(부여=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부여의 한 초등학생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적지않은 액수의 기부를 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여초등학교 2학년 이찬솔 군은 자신이 모은 용돈 100만 원을 부여군을 통해 대한적십자에 기탁했다.
기탁식에서 이 군은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뉴스를 보고 걱정되는 마음에 도와줄 방법을 찾아봤다”라며 “다른 사람들도 기부를 통해 돕고 있다고 해서 그동안 모은 용돈을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여군 주민들도 영남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세도면이장단(회장 조진구), 귀덕2리 마을회(이장 정창식), 청포4리 마을회(이장 백신기)가 부여군청을 찾아 영남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부여군은 30일까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모인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군민들의 따뜻한 정성과 연대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귀중한 성금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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