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남·울산 대형 산불로 온실가스 366만톤 쏟아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정…중형차 3436만대 서울~부산 왕복 분량

본문 이미지 - 지난달 29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덕군 일대 산들이 까맣게 타 있다.(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지난달 29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덕군 일대 산들이 까맣게 타 있다.(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366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러한 배출량은 산불 피해 면적 및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산정할 수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잠정 산불영향구역은 4만8239ha다. 산불 발생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₂) 324만 5000톤, 메탄(CH₄) 27만 2000톤, 아산화질소(N₂O) 14만 3000톤 등 총 366만 톤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까지의 잠정 산불영향구역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산불피해지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366만 톤은 2022년 기준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 순 흡수량 3987만 톤의 약 9.2%에 해당한다. 이는 중형차 약 3436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김래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장은 “산불이 발생하면 대기 중으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즉각 배출되므로 남은 산불조심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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