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2일 진행된 아산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당선됐다.
오세현 후보는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참여한 선거인 11만 5399명 중 6만 6034명(57.52%)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4만 5831표(39.92%)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는 1897표(1.65%),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1037표(0.90%) 득표에 그쳤다.
오세현 당선인은 지난 2022년 6월 28일, 민선 7기 시장 퇴임 이후 2년 9개월 만에 시장직에 복귀하게 됐다.
오 당선인은 "한분 한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시킬, 아산의 미래를 한 번 더 이끌어 갈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7기에 착실히 쌓아 올린 양적 성장의 토대 위에 50만 자족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라며 "오직 내 고향 아산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단 하루의 시정 공백 없이 더 힘차게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늘의 승리는 탄핵을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승리가 돼야 한다. 더 세심하게 챙기며, 더 힘차게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3일 당선증을 수령한 뒤, 아산시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아산시장 재선거는 박경귀 전 시장이 제8회 지방선거에서 오세현 당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벌금 1500만 원 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졌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