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지역사회 지식의 요람이자 지역과 대학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 도서관이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28일 충남대에 따르면 한국도서관협회가 전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57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충남대 도서관이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충남대는 지난 2005년 제37회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한 뒤 20년 만에 두 번째 수상했다.
한국도서관상은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공적이 있는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1969년 제정돼 올해 57회를 맞았다.
충남대 도서관은 제22대 국공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회장교 등 각종 대학도서관 협의체 회장교 역임과 지역사회 도서관 간 자료 및 시설 공동이용 협약 등 도서관 네트워크 활성화 활동을 통해 도서관 발전과 협력을 견인해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대학 간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술정보공유·유통 자문교, 연구동향분석서비스(U-REKA) 시범교, 디지털 유통 시스템(dCollection) 사업 참여 등 국가 차원의 대국민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는 등 대학도서관 간, 대학도서관과 지역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이용자의 풍요로운 지적 향유를 돕는 핵심 정보센터 역할을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도서관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 읽는 대학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 청년·아마추어 작가 전시 활동 지원 프로젝트인 ‘플라이업’ 운영, 지역-대학 동반 성장 프로그램인 ‘플-라이브러리 데이’ 운영 등 도서관이 지역의 지식생산과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형권 도서관장은 “도서관 협의체는 물론 지역사회 등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거점국립대학교 도서관의 역할에 맞게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이용자의 풍요로운 지적 향유를 돕는 정보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도서관은 지난해 10월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대학도서관 중 최초로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기관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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