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교육청은 24일 올해 고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고교의 경우 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기존 학년별 진급 기준(수업일수 3분의 2 충족)과 졸업 요건으로 '3년간 192학점 이상 이수'가 적용된다.
과목별 이수 기준이 새로 도입돼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성취율 40% 등 두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1학년은 모든 학생이 기본적으로 배우는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이수하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택 과목을 이수한다.
학교는 진로·학업 설계 지도, 과목의 성격과 내용 설명, 진로 연계 상담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 박람회 등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을 지원한다.
대구교육청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지난해 연 고교학점제 박람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실질적 과목 선택권 보장과 책임교육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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