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3일 경북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 경북신용보증재단, 한국수출입은행 대구지점 등 정책금융기관과 iM뱅크,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산불 피해 현황 및 기업정보·지원실적 공유, 상담, 기업방문 등 기관간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대출금리 인하와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금융기관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북신보와 iM뱅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3억 원(대출기간 10년)을 경북도 이차보전 지원과 연계해 최초 2년간 무이자, 5년간 보증료를 면제하고, 1년간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재해복구 운전자금 5억 원(최대 1% 금리우대), 소진공은 소상공인 특례 자금 3억 원(5년거치, 5년 분할상환), 중진공은 긴급경영안정자금 10억 원, 신보·기보는 운전자금 5억 원 특례 보증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환 대구경북중기청장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금융애로해결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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