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도는 지난 22일 '저출생 극복 전문가 실무그룹'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저출생 극복 전문가 실무그룹은 일자리·주거 기반 돌봄 분과, 로봇·산업 분과 등으로 구성된 국책 및 지역 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학, 저출생 전문가들이 참여해 저출생 대전환 구상에 담긴 실행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필요한 일자리, 주거 등 저출생 도민 지원체계 구축 계획발표와 함께 돌봄 일자리 업그레이드, 지역에 머무는 여성을 위한 경제·사회 참여 기회 확대, 청년·신혼 부부 임대 및 내 집 마련 지원, 아이·가족 중심 여가문화 기반 확충 등을 논의했다.
도는 전문가들이 발굴한 정책을 기반으로 지역에 머무는 청년들과 임신·출산을 원하는 부모님들을 지원하는 등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고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는 생애 주기별 도민 지원체계를 구축해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범적으로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팀장은 "이번 회의는 '만남-결혼-출생-돌봄' 생애 전 과정을 고려하고, 일자리·주거·돌봄·문화·지역 전략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과 가족의 지역 정착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에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경북 현장에서 먼저 시행하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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