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18일 동인청사에서 내년도 3차 국비 전략 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국비 전략 보고회를 열어 대형 프로젝트 사업 등 투자사업 기준 4조7000억 원을 발굴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한 사업을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AI(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기조에 맞춰 UAM(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운영(417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1997억 원) 등 5대 미래 신산업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2조5768억 원), 신공항철도 건설(2조6485억 원), 달빛철도 건설(4조5158억 원)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발굴 사업의 국비 신청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기획재정부의 심의 기한인 8월까지 주요 사업의 예산 편성 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후 국회가 예산안을 확정하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전 과정에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조기 대선 정국이지만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정부부처 협의부터 국회 예산안 의결까지 발로 뛰는 전략으로, 대구 미래 100년 완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