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땅 꺼짐' 사고가 빈발하자 대구시가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땅 꺼짐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대구시 도로과, 수질개선과, 철도시설과 등은 지하시설물 관리 현황과 점검 계획을 공유하고 긴급 대책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CCTV 점검, 육안 조사 등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구에서는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기관별 긴급 현장 점검, 우수기 대비 집중 점검, 중장기 안전대책 수립 등을 목표로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땅 꺼짐 방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서는 한편 재난안전실 주관으로 '지반 침하 예방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상화로 입체화 사업 현장과 노후 하수관거, 도시철도 구간, 상수도 구간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땅 꺼짐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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