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재춘 남승렬 기자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4일 "대구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들이 정부 계획 단계나 법률적으로 다 반영돼 궤도에 올라섰다"며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하는 것이 공직자들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올해 추진할 핵심 과제로 5대 미래신산업 전환,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통합, 달빛철도 건설, 맑은물 하이웨이, 군부대 통합이전 등 6가지를 꼽았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혁 과제들이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해 12월부터 TF를 구성해 고민해 온 78조 원 규모의 20개 과제가 공약에 반영되도록 시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개 과제에는 TK신공항 건설,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조기 착공, 군부대 이전과 후적지 개발, 국립구국기념관 건립, AI·반도체·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산업 육성, 달성토성 복원 등이 포함됐다.
김 권한대행은 "정부 및 국회와의 협의를 위해 서울본부 체계를 강화하고 세종사무소를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21대 대선 지역 공약 보고회'를 열어 차기 정부에서 지역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은 지역 공약을 넘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양당 후보 모두의 핵심 공약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역 공약 최종안을 대선 후보가 정해지기 전인 오는 25일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해 최근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 구조물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지시했다.
또 이달 말 진행되는 FC바르셀로나-대구FC 친선경기를 위한 협약 체결 등과 관련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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