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주시는 9일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3D 프린팅 기반의 SMR 제작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제작 역량을 높여 차세대 원자력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는 것이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국비 97억 원, 지방비 213억 원을 투입해 문무대왕면 경주SMR국가산업단지 1만6500㎡에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는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e) 이하로, 모듈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고 제어계통이 단순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으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형 원전과 비교하면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제작지원센터는 원전 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경주SMR국가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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