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의 작년 3분기 생활 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8일 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활 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개념으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 인구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 인구를 포함해 산정한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작년 3분기 생활 인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 생활 인구는 50만 5941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10만 2640명의 4.9배에 달했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15위에 해당하는 수치며, 경북 내에선 두 번째다.
영천시는 보현산 댐 출렁다리가 지난 2023년 개통한 후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인근 보현산자연휴양림과 목재 문화체험관 등 보현산 권역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주말마다 모이고 치산 관광지, 영천댐 공원 등 캠핑명소마다 방문객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게 생활 인구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모자람이 없는 정주 여건을 만들어 지역민에겐 만족스러운 도시, 방문객에겐 다시 오고 싶은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