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경상북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영양·의성·안동·영덕 등 피해 지역에서 간호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간호사들은 경북 영양지역에서 전날(7일)부터 11일까지 경북의사회와 협력해 입암면보건지소, 석보면보건지소, 화매보건진료소에서 혈압·혈당 측정, 건강·심리 상담, 수액 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요한 의약품도 지원한다.
경북간호사회 소속 각 지역분회 간호돌봄봉사단 단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성·안동지역에서는 안동시간호사회가, 영덕지역에서는 경주시간호사회와 포항시간호사회가 간호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간호사회는 이번 간호봉사 활동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실 경북간호사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피해 주민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화마로 피해를 본 울산지역(울주)과 경북(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경남지역(산청· 하동)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전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닷새간 진행했다.
또 전날 피해가 가장 큰 경상북도에 성금 1억 원과 경북간호사회가 별도로 모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5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간협과 경북간호사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다. 간협은 울산과 경남 피해 지역에도 별도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간호사들이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는 작은 정성이 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힘과 용기를 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게 전국의 모든 간호사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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