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에 성금이 쌓이고 있다.
1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인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해 3억 6557만 원(156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2억 3606만 원(1만 2003건) 등 1만 2190건에 16억여 원이다.
성금 외에 의류(헌 옷)도 지난달 27일부터 화물차 6~8대 분량이 답지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실망하지 않도록 피해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기부와 '고향사랑e음' '위기브'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의 영향으로 영덕에서는 주민 9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또 축구장 1만 1274개에 해당하는 산림 8050㏊가 소실되고 주택 1356동, 차량 46대, 농·어·축산 시설 130곳이 전소되는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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