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건설수주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산업생산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2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이 2337억 원으로 전년 동월(1842억 원) 대비 26.8%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토지 조성, 조경, 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에서 12.8%, 신규·재개축 주택과 사무실 등 민간 부문에서 49.9%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해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중기업(20.5%), 자동차(16.3%), 전기장비(12.1%)가 상승을 주도했다.
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3.0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해 한달 만에 둔화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4.3%, 17.1% 감소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화장품 소비가 늘었다.
경북은 광공업생산만 증가했고 소비와 건설수주액은 부진했다.
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해 한달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중기업(32.7%), 전자·통신(16%), 자동차(11.9%)가 활발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69.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해 한달 만에 둔화했으며, 건설수주액도 7543억 원으로 0.9%(70억 원)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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