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북쪽에 있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북지역 산불 진화율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오늘 아침 기온이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최저 기온은 상주 화동 3.1도, 봉화 석포 3.2도, 문경 동로 3.3도, 영양 수비 4.6도, 상주 5.8도, 울진 6.2도, 안동 6.5도, 청송 6.6도, 대구 8.7도, 포항 9.4도로 기록됐다.
대구기상청은 "29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고 일부 지역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전날 산림 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이어 "찬 공기가 내려오면 지상 대원들 체력 소모가 적어지고 산불 확산도 늦어 유리한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의 전체 화선 771.9㎞ 중 488.1㎞에 대한 진화를 완료해 진화율 63.2%를 기록했다. 산불영향 구역은 3만5697㏊(축구장 약 5만개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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