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괴물 산불'이 밤새 청송을 거쳐 영양으로까지 확산돼 '장수나무'로 불리는 영양 '만지송' 소나무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2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양 답곡리 만지송'은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보호책 일부가 그을렸지만, 현재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지송은 답곡리의 마을 뒷산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가지가 아주 많아 '만지송'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된다.
전날 확산된 산불로 영양에서는 6명의 주민이 산불을 피해 대피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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