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5일 오후 5시쯤 안동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안동 시내가 재난 영화를 방불케할 만큼 급박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도로에는 긴급차량의 사이렌과 함께 대피 방송이 끊이지 않았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5시3분쯤 시민들에게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연이어 발송했다.
40대 A 씨는 "민방위훈련 때보다 더 요란한 사이렌과 대피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시민들도 처음 당하는 상황이라 어쩔 줄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불은 안동대 뒤까지 바짝 접근했으며, 시내에는 온통 짙은 연기로 가득 찬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