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속 달궈진 쇠목줄에 화상…의성 불법 개농장서 23마리 구조

100여마리 연기 속 방치…"적극 구조 작업 필요"

본문 이미지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사)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화마가 휩쓸고 간 곳에서 화상을 입은 고양이와 개 등 24마리를 구조했다.(동물보호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4/뉴스1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사)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화마가 휩쓸고 간 곳에서 화상을 입은 고양이와 개 등 24마리를 구조했다.(동물보호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4/뉴스1

(의성=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사흘째인 24일 (사)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에서 화상을 입은 고양이와 개 등 총 24마리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의성군이 전국 지자체 중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어서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 대피가 힘들다고 판단, 구호 활동에 나섰다.

단체 회원들은 산속 불법 개 농장에서 100여마리의 개가 연기 속에 방치된 것을 확인했지만 농장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아 화상을 입은 일부만 구조했다.

구조된 개 중에는 달궈진 쇠목줄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새끼들과 갇혀있던 어미견과 강아지도 포함됐다.

김복희 코리안 독스 대표는 "농장의 개 중 다수가 임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자체가 적극 나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불법 개 농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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