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냉천교 일대 상인들 "교량 재가설 공사로 상권 붕괴"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과 상인 100여명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앞에서 "냉천교 재가설 공사로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냉천교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오천읍 등지가 침수되자 경북도가 물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재가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과 상인 100여명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앞에서 "냉천교 재가설 공사로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냉천교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오천읍 등지가 침수되자 경북도가 물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재가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상인 100여명은 11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앞에서 "냉천교 재가설 공사로 지역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인들은 "올 1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후 시내에서 포항공항 방향 3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허용했고 우회전 차선이 막혀 점심시간 철강공단 직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냉천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회전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5~10분가량 돌아서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오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본문 이미지 - 경북 포항시 남구 냉천교 공사 현장 모습.(포항교통CC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1/뉴스1
경북 포항시 남구 냉천교 공사 현장 모습.(포항교통CC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1/뉴스1

70대 상인은 "공사가 시작된 후 매출이 50~60% 감소했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 같다. 건물을 임대한 상인들은 임대료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했다.

상인들은 "냉천교 공사가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주변 상권 보호를 위해 임시 가교라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냉천교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때 하천 범람으로 오천읍 일대가 침수되자 경북도가 통수 면적과 물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재가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choi119@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