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 재선거 국힘 경선 후보 3명 단일화…김응규·배낙호 2파전

"시민 요구로 단일화" vs "경선 결과 불복 야합"

본문 이미지 - 김응규(왼쪽),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 /뉴스1
김응규(왼쪽),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 /뉴스1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중 3명이 단일화를 선언해 김응규 후보와 배낙호 후보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재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단일화 선언으로 김천시장 재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김응규·이창재·임인배 예비후보는 21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창재·임인배 예비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김응규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힘을 합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후보들이 사심을 버리고 시민만 생각하기로 했다"며 "여러번의 협의와 논의 끝에 가장 경험 있고 덕망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김 후보를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 인생을 걸고 시민과 후보들에게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김천시의 안정과 화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배낙호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 세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 예비후보는 "후보자 3명의 단일화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정면도전으로 당초 국민의힘 후보가 될 생각이 없는 후보들이 벌인 불량한 정치공작"이라며 "정치적 소신도 없이 이합집산하며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자들이 벌이는 야합에 시민들은 결코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제5차 회의를 열어 김천시장 재선거에 김응규(69) 전 경북도의회 의장과 배낙호(67) 전 김천시의회 의장, 이창재(61) 전 김천시 부시장, 임인배(70) 전 국회의원 등 4명을 경선 후보로 발표했다.

이로써 김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2명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태성(51·김천지역위원장), 무소속 박판수(72·전 경북도의원)·이선명(62·전 김천시의원)·배태호(65·글로벌시티 김천연구원 대표) 예비후보가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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