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64.0)보다 12.2p 오른 76.2를 기록해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 측은 "지난달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했으나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아파트 분양시장 상황이 계속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1월 평균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5.9, 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 대비 각각 4.5p, 7.1p 상승했다.
연구원 측은 "계엄령 이후 급격히 상승한 환율이 수입 원자재 가격을 높여 분양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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