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탄핵 정국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18개월 만에 '60선'으로 떨어졌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95.6)보다 27.6p 떨어진 68로 3개월 만에 둔화됐다.
지수가 60선으로 떨어진 것은 2023년 7월(66.6) 이후 18개월 만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탄핵 정국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입주율은 전월(65.7%)보다 0.1%p 내려간 65.6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이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 대출 미확보' 34%, '기존 주택 매각 지연' 32.1%, 세입자 미확보' 17%, '분양권 매도 지연' 9.4% 등이 꼽혔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