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탄핵 전야제처럼 흘러가는 정국, 걱정스럽다"

"한동훈, 2017년엔 수사로, 이젠 정치판서 보수 궤멸시키려 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26일 산격청사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도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두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26일 산격청사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도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두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최근의 정세를 두고 "또다시 광화문 촛불로 가는 서막 같다"며 개탄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탄핵 전야제처럼 흘러가는 정국이 걱정스럽다"며 "거대 야당의 폭주, 일부 당 대표 후보의 동조, 일부 여당 중진의 부화뇌동, 야권성향 언론의 극성, 탄핵 청원의 시작들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가 또다시 광화문 촛불로 가는 서막 같다"고 했다.

여당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지는 갈등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 등 최근의 정국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연상시킨다는 우려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또다시 2017년 사태가 재발하면 나라만 불행해지는 게 아니라 이 나라를 지켜온 한쪽 날개인 보수우파 진영은 궤멸된다"며 "2017년에는 '화양연화' 한동훈이 수사로 우리를 궤멸시키려고 했지만, 이제는 정치판에서 우리는 궤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모두 정신차려야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 인생에 화양연화(花樣年華)는 문 정권 초기 검사 시절이었다'고 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향해 "국정농단 정치수사로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던 그 시절을 화양연화라고 막말하는 사람이 이 당의 대표하겠다고 억지 부리는건 희대의 정치 코미디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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