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상생발전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진주성과 남사예담촌의 봄' 기획전이 15일 진주 일호광장 진주역에서 개막해 6월 1일까지 열린다.
전시회는 산청군 남사예담촌에 화실을 두고 활동하는 이호신 작가의 한국화 작품 5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자연생태와 삶의 본질을 형상화해 ‘생활 산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2017년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산청에서 띄우는 그림편지’, ‘남사예담촌’ 등 다수의 저서로 산청의 새로운 문화적 지형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을 수훈했다.
이번 기획전 전시 작품 ‘21세기 진주성 전도 진주성의 봄’은 이 작가가 2년간 현장답사와 전문가 자문, 문헌 탐독을 거쳐 성 안팎의 건축물과 자연생태를 담았다.
‘남사예담촌의 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전통 마을 남사예담촌의 고즈넉한 풍광 속에 자연스러운 일상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이 작가는 “21세기 진주성 전도를 그리는 일은 작가의 중대한 소명으로 다가왔다" "2025년 산청 방문의 해를 맞아 남사예담촌의 면모가 더욱 선양될 수 있길 바란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전시회는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과 5월 7일 임시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문화시설사업소 또는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진주와 산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에 핀 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며 “한국화의 멋을 느끼고 진주와 산청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매력을 다시금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2018년 10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21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이룬 결실 중 하나로 진주시와 산청군은 경제, 축제·관광, 문화·예술, 체육, 교육,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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