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역 농어촌버스를 내년부터 완전 공영제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완전 공영제는 경남에서 최초 사례로, 연말에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공영제 도입을 위해 버스공영TF팀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 버스 공영제 도입을 위한 버스회사와의 MOU를 체결하고 감정 평가를 완료했다.
공영제 도입을 위해 버스회사로부터 의령 버스터미널 매입을 추진 중이며 노선권과 농어촌버스를 사들일 예정이다. 이후 절차를 거쳐 운전기사 채용과 임금, 버스 유지·관리 등을 군이 직접 운영한다.
지난 9일에는 오 군수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버스 완전 공영제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버스 공영제 전환 시범사업의 효율·모범적 추진을 위한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오태완 군수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 90% 정도가 버스 공영제 전환을 찬성했다"며 "생활 복지를 위해 버스 공영제는 필수로 전국의 완전 버스 공영제의 표준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완전 공영제를 하면 주민 편의에 맞춰 노선을 변경하거나 확대하기가 쉽고 DRT 등 대체교통수단의 도입도 가능하다"며 "준공영제보다 초기 예산이 좀 더 들더라도 확실하게 교통 서비스를 높이는 방법이 도민에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