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부산 해운대구 LCT 랜드마크 타워에서 최근 새로 도입한 고성능 소방차의 성능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에는 고성능 소방차 제작업체 로젠바우어 사, 타지역 소방본부, LCT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성능 소방차는 분당 3500리터를 80m 거리까지 방수 할 수 있으며 물로 진화가 힘들 때 사용되는 액체 '폼'을 400m 높이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고층 건축물, 대형 물류창고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다.
이날 시험에서 소방은 높이 411m, 지상 101층 규모의 건물인 LCT 랜드마크 타워 고층부 화재를 가정하고 소방차의 송수 능력을 확인했다.
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그간 1대의 고성능 소방차를 운용해 왔다. 최근 부산 전역에 초고층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2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이달 중으로 부산 중부소방서와 사상소방서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성능 펌프차가 권역별로 배치되면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떠한 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부산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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