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오는 10월까지 밀양향교에서 '선비 풍류' 공연을 시작한다.
1일 시에 따르면 공연 '선비 풍류'는 밀양 무형유산과 밀양아리랑을 접목해 구성한 뮤지컬이다. 조의제문을 통해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한 조선 초 사림의 거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일대기를 극화했다.
시는 올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영남의 2대 유향으로 알려진 밀양향교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지역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공연은 오는 5일 오후 3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7~8월 미개최)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밀양향교에서 선보인다.
시는 향교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환경 보호에 나서는 '우리지역 문화유산 플로깅 프로그램과 김종직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인문학 산책프로그램 '선비학당', '선비문화탐험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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