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는 24일 수건과 샴푸, 칫솔세트 등 생필품과 식료품 등 2000만원 상당의 이재민 구호물품을 산청군에 전달했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날 산불 현장을 찾아 "창원시에서도 피해지역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복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에서도 지난 22일 모포와 빵, 컵라면, 음료 등 구호물품을 산청군에 전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3일 주민 대피소인 산청 단성중학교를 찾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내시는 주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진주시도 피해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지난 22일과 23일 식료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 500여 박스를 산청군과 하동군, 김해시에 전달했다.
피해 현장을 찾은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농업 관련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업인 피해 최소화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도 지난 22일 주민들이 대피한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찾아 긴급 지원 활동을 펼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BNK금융그룹은 산청과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을 돕기 위해 3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했다.
경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영남지역 산불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에 나선다.
모금회는 이번 산불피해의 즉각 대응을 위해 긴급지원금 1억원을 편성해 필요 시 피해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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