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부산시수의사회가 수의학술대회 '2025 부산수의컨퍼런스(부산수의콘퍼런스, BVC)'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오는 6월 28일과 29일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24일 부산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일~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서부수의컨퍼런스(WVC)'에 참가해 부산수의컨퍼런스를 소개했다. WVC는 세계에서 북미수의학커뮤니티(NAVC) 다음으로 큰 수의학술대회이자 박람회다. 올해 참가자 2만 여명, 업체는 600개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 강의와 40개 이상 핸즈온 코스도 마련됐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 회장과 김영기 컨퍼런스위원장 등 컨퍼런스팀은 헨리유 수의학 박사와 함께 학회와 전시회를 참관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수의사, 동물간호사, 반려동물산업체, 외국수의사와 업체들의 부산수의컨퍼런스 참가율을 늘리기 위해 부산국제수의교육혁신센터(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다.
김영기 위원장은 "WVC 참가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아시아 수의사들의 축제 한마당이 될 수의컨퍼런스를 확대 개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답사와 자문을 바탕으로 센터 설립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실습교육시설인 오켄도 캠퍼스를 방문해 견학하고 한국의 선진수의학도 알렸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2019년 서울대학교 수의대가 미국수의사협회(AVMA) 인증을 받았다. 서울대를 졸업하면 미국 수의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컨퍼런스팀은 오켄도 캠퍼스에서 실습교육시설을 둘러본 뒤 “AVMA 인증이 한국 수의계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선진수의학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벳파트너스(VetPartners) 2025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한국을 알렸다. 벳파트너스는 수의분야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모인 비영리단체다.
또한 비즈니스컨설팅회사 BLT 기술·혁신그룹의 Bruce Truman 회장, Joel Parker 비즈니스 시스템즈 대표 등도 만나 부산수의컨퍼런스 참석을 요청했다.

이뿐 아니라 Viticus 그룹이 주관한 VIP 리셉션과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회 모임 등에도 참석해 컨퍼런스 참석을 요청하는 등 미국 방문 동안 13번이 넘는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한국의 선진 수의료 기술을 적극 알리는 행보를 펼쳤다.
이영락 부산수의사회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아시아 수의사들의 축제 한마당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부산이 수의학 연구 중심지가 돼 선진수의학과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수의컨퍼런스 참가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부산수의사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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