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오는 2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윤석열 파면 부산지역 대학생 시국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부경대, 경성대, 동아대, 동의대, 동서대 학생 총 14명은 18일 오후 서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대학생들은 윤석열 파면은 물론이고 그 뒤 내란세력들이 청산될 때까지 계속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과 검찰에 의해 석방됐다"며 "당시 극우 집회는 총집결했고 일제히 탄핵 기각을 외쳤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미 내란세력의 숙주가 됐고 대통령실은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며 "만약 윤석열의 탄핵이 기각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폭력, 혐오, 배제, 갈등, 전쟁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의 즉각 파면은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쟁투이기도 하면서 일제강점기부터 뿌리내린 집권세력을 뿌리 뽑을 기회"라며 "윤석열의 구속 취소 이후 부산 여러 대학에선 2차 시국선언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국선언을 넘어 21일 시국대회를 통해 새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며 "많은 대학생의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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