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일부 붕괴 김해 대성동 고분군, 유물 수습조사·정비 착수

김해시, 긴급 보수 사업비 2억 8800만원 전액 국비 확보
오는 6월까지 유물 조사 후 고분군 정비 마무리 계획

지난해 9월 폭우로 일부 사면이 붕괴된 김해 대성동 고분군 모습.(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해 9월 폭우로 일부 사면이 붕괴된 김해 대성동 고분군 모습.(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지난해 9월 집중 호우로 사면 일부가 붕괴된 대성동 고분군의 유물 수습 조사와 정비에 착수한다.

시는 11일 이같이 밝히고, 정비를 위한 긴급 보수 사업비 2억 8800만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2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 고분군의 일부가 폭우로 무너져 내렸다. 당시 김해에는 9월 20일과 21일 사이 431.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무너진 고분은 가로 12m, 세로 8m로 국가사적구간에 포함된다.

시는 고분군 정비에 앞서 유물 수습 조사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붕괴 사면부의 토층 조사를 통해 토성이 지나는 구간으로 예상되는 김해 고읍성의 축조 기법을 파악하고 고읍성 하부에 잔존할 수 있는 고분의 분포 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유물 수습 조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 고분군의 보존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를 마치면 해당 결과는 실시 설계 용역에 반영해 추진된다. 이후 국가유산청의 설계 승인과 매장유산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고분군 정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장마철이 오기 전인 오는 6월까지 정비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유물 수습과 정비 과정에서 얻어지는 자료들은 고분군을 비롯해 김해 역사와 문화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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