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 체육회가 오는 2027년 열리는 경남도민체육대회의 김해 유치에 나선다.
시 체육회는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민체육대회는 매년 도내 18개 시군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도내 최대 체육 축제다. 올해는 진주시에서, 내년에는 함안군과 창녕군이 공동 개최한다.
시 체육회는 "2027년 제66회 대회의 개최는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국제규격의 종합운동장을 신축하고 각 종목별 경기장을 보수하는 등 김해는 대회 기반시설을 전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갖췄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소년체전을 철저히 준비 중이고 내년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김해에서 열린다"며 "2027년 대회를 김해에 유치해 가야문화 중심지인 김해에서 도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시 체육회는 "대회 기간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가야문화축제'를 함께 열어 체육과 문화가 융합된 문화체전을 실현하겠다"며 "경남도민체육대회의 김해 유치를 위한 도전에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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