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동래사직단에서 구의 태평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5년 동래사직제'를 봉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직단은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무일(上戊日) 등에 토지신 '사'(社)와 곡식신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리서 동국여지승람, 동래부지 등에 따르면 동래사직단은 당초 동래현 서쪽에 있었으나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640년 다시 만들어졌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다. 그 뒤 2021년 다시 복원됐다.
이번 사직제에는 구 관계자과 시민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술잔을 올리는 사람인 '헌관'은 장준용 동래구청장,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 김수환 사직단 복원추진위원이 맡는다.
동래구 관계자는 "사직제를 통해 국가와 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시민의 삶이 편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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