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이달 말부터 4월까지 다양한 테마의 봄 축제를 개최해 봄날의 정취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3․1 민속문화재’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린다. 3·1절 기념과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기리며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의미의 이 축제는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로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한다.
지역민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이들 행사는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영산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국내 최고의 수온 78℃의 부곡온천에서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곡온천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취수제 퍼포먼스, 온천수 족욕 체험, 온천수에 삶은 계란 시식 등 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곡면 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는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민속소힘겨루기 대회’가 열린다.
부곡온천 일원에서는 3월 15일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낙동강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하프, 10㎞, 5㎞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마라톤을 완주한 참가자들은 무료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인 110만㎡에서 열리는 축제는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 축하공연, 전통문화행사, 체험프로그램,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버스킹 공연 등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는 창녕의 대표 농산물인 창녕 마늘과 양파를 홍보하는 효과도 거뒀다.
성낙인 군수는 “따뜻한 봄을 맞아 창녕군에서 준비한 다양한 축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