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 필라테스 학원 2곳의 대표들이 수강료를 받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 소재 필라테스 학원 대표 A 씨(30대)와 부산 사하구 소재 필라테스 학원 대표 B 씨(30대·여)를 각각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초 회원들에게서 수강료 수천만 원을 받은 뒤 학원 문을 닫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까지 부산진경찰서와 사하경찰서엔 각각 고소장 50여 건이 접수됐다.
부산진구 학원에서만 회원들의 피해액이 최소 4000여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원에 등록된 전체 회원 수를 고려했을 때 피해자와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진경찰서는 사하경찰서에 접수된 고소 건도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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