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일광이천생태공원과 기장읍 물결마당공원에 맨발 길을 조성한다.
군은 올해 '맨발 길 조성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해 '맨발길 걷기'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방법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장에서는 지난해 10억 원이 투입돼 △정관읍 소두방공원 △일광읍 장안고 이전지 인근 녹지 △철마면 거님길공원에 맨발 길이 조성됐다.
올해는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일광이천생태공원, 기장읍 물결마당공원 등에 맨발 길을 확대 조성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용역을 완료한 뒤 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맨발길 조성이 완료되면 마사포장, 황토길, 황토볼장, 세족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군민들에게 다채롭고 건강한 걷기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조성을 계획 중인 장소는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맨발걷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맨발길 같은 자연 친화적 시설,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맨발길 조성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맨발로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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