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유치하고 산림 분야 다양한 수상 성적을 거두는 등 지난해 정원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난 30여년간 방치된 개인 소유 산림을 매입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며 등산로 정비, 황톳길 조성, 데크 산책로 설치 등으로 지역민의 휴양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산림청 주관 숲가꾸기 우수사업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경남도 평가에서는 우수상을 받았다.
산림, 공원, 녹지가 어우러진 ‘정원도시 진주’ 실현을 위해서는 2021년 제정된 진주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시작으로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실로 지난해 9월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지로 진주가 선정됐다. 박람회는 올해 6월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월아산 우드랜드는 2023년에 이어 산림청 주관 목재 이용 활성화 분야에서 전국 3개 기관 중 하나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우드랜드는 목재의 친환경성과 다양한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무 시계와 사각 상자 등을 제작하는 목재 교육실, 나무 장난감을 활용한 상상 놀이터, 책 놀이터, 영상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복합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산림휴양, 산림교육, 산림레포츠 등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장 6년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산림청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 선정과 도 산림휴양시설 최우수상을 받았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6월 개최되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정원문화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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