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나상호 교정원장이 원불교 대각개교절(4월28일)을 맞아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교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2025년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1916년 4월 28일 소태산 대종사님의 깨달으로 출발한 원불교는 올해 개교 110년을 맞았다"며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핵심과제로 3가지를 삼았다"고 말했다.
3가지 핵심과제는 자살예방(생명존중), 저출산 해소, 마음공부의 사회화 등이다.
먼저 '자살예방'이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자살 예방은 쉽게 설명하면 심폐소생술에 해당한다"며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나 교정원장은 "나중에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의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당시 결정적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처럼 중간 단계를 역할하는 것과 그 목표"라며 "원불교 모든 교당은 생활밀집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원불교는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다붓다붓' 갬페인도 펼친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이 사업은 마음공부하는 인연을 만나 은혜로운 커플을 맺기를 목적한 맞선 캠프"라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저출산 대응사업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음공부의 사회화로 시대의 아픔도 치유하고자 했다. 구체적 사업으로 명상컨퍼런스 '미트 마인드'(Meet Mind), 원불교사상연구원, 마음인문학연구소 등이 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곧 치뤄질 대선과 관련해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다 국민인데 이런 점을 고려하셨으면 좋겠다"며 "핵심은 모두 다 생각이 다를 뿐이지 다 국민이다라는 인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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