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이탈리아 유력 신문이 차기 교황 후보군으로 추기경 12명을 지목하면서 아시아를 대표해 유흥식 교황청 장관도 포함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22일(현지 시각) 주요 뉴스에 '이탈리아인 3명, 외국인 9명, 누가 차기 교황에 유력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흥식 추기경을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Focolare Movement)의 일원"이라고 소개하며 비중 있게 다뤘다. 포콜라레 운동은 일치를 추구하는 가톨릭 영성 단체 중 하나다.
또한 코리에데 델라 세라는 미국의 조셉 토빈 추기경, 콩고 민주 공화국의 프리돌린 암봉고 베숭구 추기경 등을,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을 유력 후보로도 거론했다.
한편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87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창간했으며 현재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이다. 로마의 레푸블리카, 토리노의 스탐파와 더불어 3대 신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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