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 수준, 언론사별 격차 크다"…맞춤형 지원 필요

한국언론진흥재단, '28개 언론사 디지털 기술 인력 현안 파악 시범조사'

본문 이미지 - 한국언론진흥재단 로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한국언론진흥재단 로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생성형 AI의 등장 및 급속 확산 등 디지털 기술 기반 뉴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관련 조직, 인력 규모 등에서는 언론사 유형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전국 28개 언론사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진행한 '언론사 디지털 기술 인력 현안 파악을 위한 시범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종합일간지는 평균 5.33개(표준편차 2.06)로 가장 많은 디지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종합일간지는 평균 2.30개(표준편차 0.95)를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지의 경우 평균 3.14개(표준편차 1.35)로 중앙일간지보다 적지만 상대적으로 큰 조직 규모를 보유했다.

디지털 분야 관련 인력은 전체 평균이 24.46명(표준편차 18.00)으로 집계됐다. 전국종합일간지가 평균 42.33명(표준편차는 13.44)로 가장 많았고, 지역종합일간지는 평균 8.80명(표준편차 4.66)으로 가장 적었다. 경제지는 평균 26.43명(표준편차 15.34)으로 종합일간지보다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인력을 보유했다.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보유한 언론사는 전체 28개 중 9개 사로, 이 가운데 4개사는 CTO의 직전 근무 부서가 편집국 또는 뉴스룸이었다. 반면, 최근 5년간 CTO를 보유하지 않았거나 현재도 없는 언론사는 19개사였다. 특히 지역종합일간지는 CTO 보유 이력이 거의 없었다.

디지털 기술 부서의 주요 과제 및 어려움에 관한 답변도 언론사 유형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국종합일간지는 생성형 AI 등 신기술 도입이 주요 과제로 응답된 비율이 35.29%였다. 지역종합일간지는 신기술 도입(30.0%), 유튜브 및 모바일 앱 진출(25.0%) 등을 주된 과제로 꼽았다. 그 외에 디지털 부서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인력 부족 및 업무 과다(32.0%), 기자 중심의 조직문화(34.0%), 열악한 근무 조건(30.0%) 등이 상위 항목으로 응답됐다.

대다수의 언론사는 언론사별 규모와 수준에 맞는 지원 방안을 요구했다.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기술 도입 및 활용에 투입되는 예산 지원(26.58%), 디지털 기술 인력 고용 지원(18.99%)을 꼽았다. 그 외에 디지털 인력 교육 훈련 비용 지원(11.39%), 디지털 기술 인력 최신 기술 교육(12.66%), 기술개발·도입·활용 관련 컨설팅(8.86%), 의사결정권자 대상 기술 교육(8.86%), 네트워킹 지원(7.59%)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언론사 디지털 기술인력 워크숍 개최, 해외 연수에 기술 인력 참여 확대 독려, 디지털 기술인력을 위한 전문교육 확대 실시 등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 마련 예정이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acenes@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