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피부병 걸린 강아지, 신부전 앓는 고양이가 줄기세포와 엑소좀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27일 수의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회(회장 박천식)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생의료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박천식 아크리스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재생의료로 분류되는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의 효과와 차이에 대해 소개했다.
박 원장은 피부병부터 췌장염, 만성 신부전, 당뇨병 등 질환을 재생의료를 활용해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줄기세포의 특징으로 동물병원 수의사가 처방하는 약물과 함께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피부, 안과, 알레르기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1회 세포 배양으로 여러 번 치료를 할 수 있다.
세포외 소포체의 일종인 엑소좀은 피하, 근육, 관절강 내 주사를 투약하는 방식이다. 줄기세포와 달리 특별한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박천식 원장은 "재생의료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치료법"이라며 "동물의료 발전과 질병 치료를 위해 재생의료가 더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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