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정상 발레단 ABT, 13년만 내한…'GS아트센터 개관' 빛낸다

GS아트센터, 오는 24~27일

트와일라 타프가 안무한 작품 '인 디 어퍼 룸'(In the Upper Room) ⓒQuinn Warton(GS아트센터 제공)
트와일라 타프가 안무한 작품 '인 디 어퍼 룸'(In the Upper Room) ⓒQuinn Warton(GS아트센터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세계 최정상 발레단 중 하나인 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가 13년 만에 내한해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GS아트센터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ABT 클래식에서 컨템포러리까지'를 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GS아트센터 개관과 ABT 창단 85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에서 현대까지 ABT가 만들어 온 미국 무용계의 중요한 순간들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20세기 발레의 혁신가이자 미국 발레의 황금기를 이끈 조지 발란친, 고전 발레와 현대 무용 언어의 경계를 무너뜨린 트와일라 타프,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예술적 공감의 영역으로 확장한 현대 안무가 카일 에이브러햄까지, 미 무용계의 혁신을 이끈 안무가들의 작품이 집중 조명된다.

16명의 수석 무용수를 포함해 ABT 단원 총 104명이 대거 내한한다. '수석' 서희·안주원, '솔리스트' 한성우·박선미, 서윤정 등 5명의 한국 무용수도 무대에 오른다.

본문 이미지 - 안무가 제마 본드의 신작 '라 부티크'(La Boutique) ⓒQuinn Wharton(GS아트센터 제공)
안무가 제마 본드의 신작 '라 부티크'(La Boutique) ⓒQuinn Wharton(GS아트센터 제공)

특히 'ABT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박선미의 활약은 독보적이라는 평이다. 2022년 코르드 발레(군무)를 거쳐 같은 해 9월, 7개월 만에 솔리스트로 초고속 승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3년 로열 발레와 ABT가 공동 제작한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에서 주역 '티타'에 발탁되는 등 주요 작품에 연이어 출연해 왔다.

GS아트센터 관계자는 "'발레계의 할리우드'라고 불리는 ABT 수석 무용수 거의 전원이 출동해 선보이는 2인무 시리즈('잠자는 숲속의 공주' '실비아' 등)는 특히 국내 발레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S아트센터는 GS문화재단이 GS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 위치한 공연장을 리모델링한 1200석 규모의 공간이다. '경계 없는 예술, 경계 없는 관객'을 모토로 건립, 오는 24일 개관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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