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지역'을 주제로 공연·전시·강연을 구성한 '두산인문극장 2025'를 4월 7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의미를 들여다보고 지역 불평등, 소외, 소멸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공연에는 △이민자의 갈등을 다루는 연극 '생추어리 시티'(4월 22일~5월 10일) △한국의 해녀와 미국 극작가를 다룬 연극 '엔들링스'(5월 20일~6월 7일), △종로 5가 일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광장시장'(6월 17일~7월 5일)을 선보인다.
전시 '링잉 사가'(Ringing Saga, 6월 4일~7월 12일)는 두산아트센터가 위치한 종로를 조명하며 구동희, 김보경, 안진선, 이유성,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한다.
강연은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윤신영 과학기자의 '1만 년의 고독: 인류의 이동과 지역의 탄생'을 시작으로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의 '조선 후기 국토의 발견과 살 곳의 모색', 신혜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의 '지역과 우리, 나의 영토성: 이주와 정체성', 임동근 도시지리학자의 '저출산, 설명할 수 없는 명백한 현상' 등이 이어진다.
한편 '두산인문극장'은 2013년'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부터'을 주제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매년 주제를 달리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동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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