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43년 전통의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4월 1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는 17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화랑미술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168개 국내 유수 갤러리가 엄선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성훈 신임 한국화랑협회장은 "2025 화랑미술제는 기존 컬렉터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고, 신규 컬렉터들에게는 한국 미술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랑협회가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갤러리들은 더 풍성해진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표갤러리, 국제갤러리, 선화랑, 리안갤러리 등이 참여한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진 작가 특별전 줌인 에디션'(ZOOM-IN Edition) 6과 미술시장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아트 앤 아티스트톡'(ART&ARTIST TALK)이 준비돼 있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신진 작가 특별전 줌인 에디션 6'는 약 600명의 작가가 공모에 지원한 가운데 최종 10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가는 PRETTYLINEZ 정현, 레지나킴, 민정See, 박보선, 박지수, 방진태, 신예린, 이지웅, 최지원, 추상민 등이다.
'아트 앤 아티스트톡'은 작가, 갤러리, 비평가, 컬렉터를 아우르는 미술시장 안에서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올바른 컬렉팅 문화 형성에 초점을 맞춘다. 법률사무소 '아트앤' 대표변호사 백세희 변호사, 신형덕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및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리드파트너인 리딩금융네크워크의 아트 토크 섹션 또한 준비되어 있다.
화랑미술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널위한문화예술'과 협력해 줌인 작가들의 오디오 도슨트를 제공하며, '아트스푼'의 지원으로 부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 도록도 4월 11일부터 화랑미술제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2025년 화랑미술제는 금융네트워크 체제도 갖췄다.'리딩금융네트워크'가 리딩투자증권을 필두로 리딩에이스캐피탈, 리딩자산운용 그리고 리딩플러스와 함께 젊고 뛰어난 미술 분야의 리더를 지원한다.
특별전 '줌인'의 공식 파트너로는 KB금융그룹이 참여한다.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특별상인 'KB스타상' 수여작가에게는 KB금융그룹 달력 제작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줌인' 특별전 부스 내 위치한 KB 홀에서는 'KB스타상' 작가의 작품을 단독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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