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관악문화재단은 가족뮤지컬 '전설의 놀이왕'을 오는 25일 서울 관악구 관악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극단 열매의 꿈이 제작한 '전설의 놀이왕'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아이들의 '놀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초등학생 '지우'는 오늘도 학습지와 학원 숙제에 시달리며 하루를 보낸다. 지우의 유일한 즐거움은 또래들의 아지트이자 비밀 본부인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놀이터가 주차장으로 바뀐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지우는 아지트를 사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이 작품은 2023년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어린이·청소년극 당선자인 김하나 작가와 대한민국 청년연극인상, 서울연극제 연출상 주인공인 정범철 연출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정범철 연출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는 마음껏 몸을 쓰고 상상하는 놀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부모의 참여와 공감을 통한 문화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 공연을 계기로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가 문화로 피어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마' 역은 고은비, '지우'는 박솔지가 연기한다. 이외에도 조승민, 신다혜, 오현근, 지성준, 심규현이 출연한다.
극단 열매의 꿈은 다음 세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극 제작을 목표로 2018년 창단됐다. 대표작으로 뮤지컬 '안녕, 솔로몬', '내일보다 빛나는 오늘' 등이 있다.
공연 관람 및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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