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2025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코 잃은 코끼리 코바'로 참가해 제33회 서울 어린이 연극상 대상을 받았다.
대상작은 책을 넘기면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연극이다. 제목처럼 코를 잃은 코끼리 코바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홀로서기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단은 대상작 '코 잃은 코끼리 코바'에 대해 "옷장 속, 옷걸이에 걸려 있던 재킷, 스카프 등의 오브제들이 어느새 너무나 그럴싸하고 매력적인 초원의 동물들로 살아났다"며 "배우들의 재치와 무대 기량으로 쉼 없는 극적 재미가 있는 무대"라고 평했다.
한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방지영)에 따르면 2025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1월5일까지 총 10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어린이청소년공연 5편을 올렸다.
경연에 참여한 극단과 작품은 이야기꾼의 책공연 '코 잃은 코끼리 코바'를 비롯해 △스튜디오나인X극단봄의 '라몰의 땅: 땅의 아이'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노인과 바다, 그리고 소년' △팔꿈치의 활동범위 '몬몬읽기' △네이키드블루스의 '이 세상말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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