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는 글로벌 예술창작과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25년 아르코(ARKO) 예술창작실'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르코 예술창작실은 서울 종로구 평창31길 5에 자리 잡고 있다. 전용 스튜디오 5개(45㎡~60㎡), 야외 공연장, 아카테미홀 등을 갖췄다.
입주 기간은 기간별로 1기와 2기로 나뉜다. 1기는 2025년 5월~9월, 2기는 9월~2026년 1월이다. 아르코에서는 기수별로 시각예술 분야의 국내외 작가를 5명씩 총 10명을 선발해, 국내 기획자와 연결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작가는 케이(K)-문화 탐방을 비롯해 작품발표 세미나, 멘토링, 오픈 스튜디오, 네트워킹 이벤트, 아트페어, 성과 보고 전시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스튜디오, 작품 제작 지원비, 숙소, 항공료 등 일부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적을 제한하지 않는다.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40세 미만 작가로, 최소 3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보유한 개인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오는 20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르코 관계자는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K-아트의 국제 확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ARKO예술창작실은 단순히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동시대 예술 담론을 확장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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