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가운데, 법률대리인인 김종복 변호사는 김새론의 유족 등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수현 및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현은 검은색 슈트를 입은 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90도로 사과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복 변호사는 "소속사의 대리인으로서 아마 공지 사항 정도 두 가지 알려드린다"며 "들으셨다시피 김수현 배우가 최근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직접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입장에 따라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소송 제기를 결심했고 저희 법무법인에 이를 의뢰했다"고 알렸다.
김종복 변호사는 "저희 법무법인은 그 요청에 따라 오늘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방금 김수현 배우가 언급했던 감정서 등을 증거로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20일 김새론의 유족을 고발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이 유포된 것을 문제 삼으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로 하여금 이를 게시하게 한 고 김새론의 유족 및 고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7일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만 16세 시절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재차 주장했다.
이후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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