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보호원')은 태국 내에서 K-콘텐츠 등을 불법으로 유통한 3개 사이트를 접속 차단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호원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미국 영상 콘텐츠 등을 불법 유통한 태국 사이트 3개를 파악해 태국 당국에 접속 차단을 신청했다.
이후 미국영화협회, 태국영화협회, 태국 지식재산청 등과 공조해 후속 조치를 이어갔고, 지난 26일 태국 현지 법원의 접속차단 명령을 받아냈다.
앞서 보호원은 지난해 7월에도 미국영화협회 등과 함께 불법 콘텐츠 6천400여 편을 유통한 태국 사이트의 접속차단을 이끈 바 있다.
당시 태국 내 행정 절차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단 소요 기간을 2년에서 약 6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보호원 관계자는 이번 접속차단 조치는 태국 내 저작권 보호에 대한 공감을 통한 국제공조의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호원 박정렬 원장은 차단 소요 기간을 2년에서 약 6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한국, 미국, 태국의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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